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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조성희(sae***)
- 2016-08-08
- 2,5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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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겪는 나의 문제는 사랑에 관한 것이다.
읽고 있는 소설 중에 너무 무기력하게 당하는 주인공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.
자기가 겪는 문제에 대하여 너무 순응하고 저항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인간의 존엄성마져 짓밟히고 있는 것 같아서이다.
인간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가치는 존중받아야 하는데, 실제로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고
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하고 폭력을 휘두르고 거기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그 모습에 너무 화가 났다.
사실은 그것이 자기의 무능력이나 저항할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주변의 상황이나 권력, 또는 육체적인 힘 때문에
저항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도 그럼에도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.
또 그런 폭력을 사랑으로 풀어내는 작자들에게도 참 많이 답답했고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다.
이것은 순전히 내 문제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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